[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최근 열풍을 몰고 다니는 한화 이글스 야구. 성적도 성적이지만 하루가 멀게 쏟아지는 기대주들은 팬들의 마음을 더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시즌 초 박주홍부터 최근 정은원까지. 여기에 작년 드래프트 당시 한화가 가장 먼저 선택한 미래의 에이스 후보 이승관(19) 역시 대전구장을 들썩일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승관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야탑고의 봉황대기 우승 주역이기도한 그는 투수로 전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좌완인데다 빠른 강속구를 구사하며 다양한 변화구를 갖추고 있어 일찌감치 ‘미래의 류현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2군서 정민태 코치의 지도아래 점차 성장 중인 그는 자신을 “팬들이 보기에 시원시원한 피칭을 펼칠 수 있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승관은 정 코치 지도 속 부상을 당하지 않는 폼을 만들고 있는 상태며 구위도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구속 역시 140대 후반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 한화 마운드 기대주 이승관(사진)이 선배들과 1군에서 활약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이승관 역시 연일 뜨거운 한화 야구를 모를 리 없었다. 덩달아 2군도 뜨겁다. 한화 퓨처스팀은 30일 기준 2군 남부리그 단독선두에도 올라있는 상태. 이승관은 “한화 경기를 열심히 보고 있다. 1군 경기를 보면서...2군 선수들도 자극을 받고 있는지 성적도 좋다. 1군 경험이 있는 (박)주홍이도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주홍이와 함께 1군에 올라가고 싶다”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관은 드래프트 당시 류현진과 송은범, 두 전현직 한화 선수를 롤모델로 꼽았다. 특히 송은범은 올 시즌 투심을 장착하며 그간의 부진을 털고 마운드 믿을맨으로 탈바꿈한 상황. 이승관은 “옛날부터 (송은범을) 좋아했다. 2군 캠프에서도 많이 알려주셨다”며 함께 1군에서 뛸 날을 기대했다.
이승관은 인터뷰 내내 1군 무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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