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배성재, 환상의 콤비에 붙여질 별명은?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보름 앞둔 가운데, SBS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해설위원 콤비가 어떤 개성 넘치는 별명으로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월드컵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는 29일부터 “내가 그들의 이름을 불렀을 때 둘은 비로소 콤비가 되었다”라는 슬로건으로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해설위원 콤비의 별명 짓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특유의 어록과 중계석 돌발영상 등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던 배성재·제갈성렬 콤비는 ‘배갈 콤비’라는 애칭으로 대회 기간 내내 시청자들의 입에 수없이 오르내리며 사랑받았다.

SBS 관계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배성재·박지성 콤비를 두고 또 어떤 별명이 지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며 “이왕이면 시청자들의 애칭으로 지어지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멋진 별명과 함께 성공적인 월드컵 중계를 기원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별명은 물론 파트너십 면에서도 ‘배갈콤비’ 만한 명성은 전무후무할 것이다”라며 견제하는 듯한 응원을 전해와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배갈콤비를 능가하는 최고의 별명이 탄생할 수 있을까. 배성재·박지성 콤비의 별명 짓기 이벤트는 6월 6일까지 SBS 월드컵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댓글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두 콤비의 사인 월드컵 공인구 등의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