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뉴욕 메츠가 하루 아침에 선발 투수 두 명을 잃었다.
뉴욕 메츠의 좌완 투수 스티븐 마츠(27)는 30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마츠는 첫 3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초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내는 도중 왼손 중지를 다쳤다. 마츠는 4회 연습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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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의 좌완 스티븐 마츠가 손가락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AFPBBNews=News1 |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마츠의 X-레이 촬영 결과는 부정적이었으며 오는 목요일 MRI를 통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날 에이스 노아 신더가드(26)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데 이어 불과 몇 시간 만에 또 한 명의 선발 투수가 부상을 입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메츠는 올 시즌 연이은 부상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거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토드 프레지어를 시작으로 내야수 데이빗 라이트, 윌머 플로레스, 포수 트레비스 다노, 투수 A.J. 라모스, 앤서니 스와잭 등 팀의 주전급 선수
여기에 하루 아침에 두 선발 투수가 빠지면서 새롭게 메츠의 지휘봉을 잡은 미키 캘러웨이 감독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마츠는 30일까지 10경기에 선발 등판, 45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