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캔자스시티전 연장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연장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포함)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 0.259를 유지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이자 홈런은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10회말 터트린 끝내기 홈런에 4-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 추신수가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케빈 맥카시의 5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포다.
이날 1회말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에는 좀처럼 출루 하지 못했다. 3회말 1사 1루서 2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케네디와의 맞대결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텍사스가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케네디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네 번째 타석 역시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7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브래드 켈러에게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마지막에 끝내기 홈런으로 웃었다. 또 지난 14일 휴스턴전부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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