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는 최근 야구에서 타자가 때려내는 홈런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정확하게 각인 시키고 있다.
지난 22, 23일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역전 결승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강민호는 다음날인 24일 롯데전에서도 팀이 6-1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5월의 끝자락에서 공수겸장 포수 강민호가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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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상승세를 홈런으로 이끌고 있는 강민호. 사진=MK스포츠 DB |
강민호가 직접 이야기한 타격 상승세의 비결은 2가지이다. 첫 번째는 레그킥을 일찍 시작해서 볼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유연한 골반을 바탕으로 몸쪽 바깥쪽 모두 대처 할 수 있는 스윙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스윙을 옆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팔로우 드로우를 높이 드는 하이 피니쉬 동작으로 인-아웃 스윙을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왼쪽 골반을 활용하는 스윙으로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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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 준비자세에서 왼발을 높게 드는 레그킥 |
강민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골반의 유연성이 좋다. 그래서 레그킥을 한 후 왼발이 지면에 착지한 후 왼쪽 골반을 투수의 투구에 따라 각도를 달리하며 홈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기술은 강민호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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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 5월 22일 롯데전 7회 2사 1루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들어낸 홈런 |
두 번째는 일명 ‘하이 피니쉬’로 불리는 팔로우 드로우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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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3. 스윙에서 팔로우 드로우 동작인 ‘하이 피니쉬’ |
강민호의 활약이 팀을 5연승으
사진캡쳐= SBS스포츠, 베이스볼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