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이 월드컵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허리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자가 적지 않은 터라 대표팀은 솥뚜껑 보고 깜짝 놀라는 심정이었다.
기성용은 25일 오후 4시30분 파주NFC의 백호구장에 동료들과 같이 나타났다. 재활 중인 장현수(FC 도쿄), 김진수(전북 현대)도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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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사진=김재현 기자 |
그렇지만 세 선수는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었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 주재 아래 미팅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기성용은 의자에 잠깐 앉아 그라운드를 응시하더니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다. 장현수와 김진수는 변함없이 재활 운동을 한 반면, 기성용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24일 오후 훈련을 마친 후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어제 훈련 후 기성용이 허리 분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오늘 훈련에는 선수보호차원으로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이틀 연속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비공개 훈련에서도 기성용은 함께 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25일 파주NFC에서 마지막 훈련을 갖는다. 대
파주NFC 최종 훈련을 기성용이 소화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밤 기성용의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