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지구 선두 경쟁에서 많이 멀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놀랍다. 우리는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 경쟁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21승 27패를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네번째로 나쁜 성적. 그러나 서부 지구에서는 1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4.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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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지구 선두 경쟁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말대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팀들은 다저스와 비슷한 부진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지구 선두를 질주하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진은 놀라울 정도다. 최근 14경기에서 1승 13패를 기록중이다.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스윕당했다.
로버츠는 "지금 순위표에서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매 경기 집중하려고 노력중이다. 계속해서 더 좋은 야구를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고,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로버츠의 자신감이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완 J.T. 샤그와를 내리고 좌완 에드워드 파레데스를 콜업했다. 로버츠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