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볼넷 2개를 고르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팀은 뉴욕 양키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로 내려갔다.
2회와 6회 두 차례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며 팀 공격을 이었다. 특히 2회 1사 1루에서 얻은 볼넷은 이후 득점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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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로널드 구즈먼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1회 1사 1, 2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2회에는 1사 3루에서 라이언 루아 타석 때 스트라이크 낫아웃 이후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1루수 앞 땅볼 때 한 점을 더냈다.
5-1로 쫓긴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로널드 구즈먼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양키스의 추격도 무서웠다. 3회 글레이버 토레스, 7회 미겔 안두하, 8회 오스틴 로마인이 홈런을 때리며 4점을 뽑았다. 그러나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텍사스 마무리 키오네 켈라는 9회 등판, 2점차 리드를 지키며 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직
한편,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감독 데뷔 이후 처음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6회초 2사 1루 개리 산체스 타석을 지켜보던 그는 팻 호버그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