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궁극적인 목표는 KBO리그 복귀죠. 마지막 타석에 서고 싶습니다.”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진출하는 전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36)은 간절했다. 김경언은 2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홀에서 열린 ABL 제7구단 창단 체결식에 참석했다. 제7구단은 한국 최초 해외 프로야구팀이기도 하고, 호주에서도 뉴질랜드팀 이외의 첫 해외구단이 된다.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2001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경언은 2010년 한화로 팀을 옮겨 지난 시즌까지 총 16시즌을 소화했다. 정규시즌 통산 기록은 1183경기 타율 0.271(2973타수 805안타) 55홈런 393타점.
![]() |
↑ 전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이 21일 ABL 7구단 창단식에 참석했다. 사진(서울)=안준철 기자 |
ABL을 오래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김경언에게 한국팀 창단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김경언은 “대전 인근 고등학교를 옮겨다니며 개인 운동을 했다. 운동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니 답답했다”라며 “한국선수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경언의 목표는 ABL을 통해 KBO리그로 돌아오는 것이다. 김경언의 에이전시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