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볼넷 2개를 골라내며 탁월한 선구안을 자랑했습니다.
추신수는 오늘(20일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2볼넷 1득점을 올렸습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1(179타수 45안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화이트삭스에 12-5 대승을 거둔 텍사스는 이날은 5안타만을 뽑는 데 그쳐 3-5로 패했습니다.
추신수는 어제 화이트삭스전에서 5-3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번째 만루홈런을 터트렸습니다.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정확하게 2천800일 만에 그랜드슬램 손맛을 봤습니다.
어제 만루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인 추신수를 화이트삭스 투수진은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시카고 우완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3회초 1사에서도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습니다.
추신수는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7회초
방망이를 멈춰 세워봤지만 주심으로부터 방망이 헤드가 돌아갔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이트삭스는 4-3으로 1점 차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7회말 호세 아브레우의 중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