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정우람(한화)은 16일 대전 kt전부터 18일 잠실 LG전까지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19일 경기는 휴식이다. 그렇다면 정우람이 4일 연속 등판할 가능성은 없을까.
정우람이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시즌 두 번째다. 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넥센과 고척 3연전에도 마지막을 장식했다.
2주 연속 3일 연속 등판하고 있는 정우람이다. 박빙의 승부,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그는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 한화 정우람은 18일 잠실 LG전에서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정우람이 올해 4일 연속 등판한 적은 없다. 11일 대전 NC전에 결장했다. 정우람은 넥센과 3연전에 53개(21구-11구-21구)의 공을 던졌다. 당시 한 감독은 “이틀간 40구 이상 던졌다면 무조건 쉬게 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우람은 16일부터 18일까지 투구수 40개(17구-9구-14구)를 기록했다. 투구수가 더 적으면서 정우람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4일 연속 등판할 수도 있다.
한 감독은 “정우람이 3일 연속 등판이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투구수가 적다면 고민해 보겠다. 그리고 꼭 필요하다면 4일 연속 투구도
다만 관리는 필수다. 정우람에게 온전히 1이닝을 맡기지 않는다. 아웃카운트 1개와 3개는 투수가 느끼는 부담이 다르다는 게 한 감독의 설명이다. 긴박한 상황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잡기 위해 정우람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