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또 다시 미국 학교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휴스턴 로켓츠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은 "뭔가를 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은 19일(한국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텍사스주 산타페에서 일어난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말했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산타페는 휴스턴에서 차로 45분 거리에 떨어진 곳이다. 이날 이곳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는 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 크리스 폴은 총기 규제 강화를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폴은 "플레이오프는 이것에 비하면 가벼운 문제"라고 말하며 희생자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준다. 이 사람들은 밤낮으로 우리를 응원해준다. 그렇기에 지금 농구는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 문제에 비하면 아주 작은 문제"라며 지금은 농구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일이 이곳에서 평범한 일이 되가는 것같아 무섭다. 우리는 뭔가를 해야한다. 더이상 이런 일들이 우리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근교 도시인 산타페의 한 고교에서는 총기 난사사고가 벌어졌다. 사진(美 산타페)=ⓒ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3월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3월 워싱턴DC
폴은 "한때는 사람들이 '이런 일이 일어났네'하고 놀랐지만, 지금은 '또 벌어졌군'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평범한 일이 돼서는 안된다"며 다시 한 번 총기 규제 도입을 주장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