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우완 투수 릭 밴덴헐크(33)가 시즌 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5년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한 밴덴헐크는 첫 시즌부터 15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부상과 부진도 조금씩 겪었지만, 세 시즌 동안 53경기에 선발 등판, 328이닝 29승 10패 평균자책점 3.18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18시즌은 5월 16일 현재 6경기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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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의 릭 밴덴헐크가 예년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수는 3경기에 불과하지만, 몇 가지 지표에서 이전 3시즌과의 차이가 눈에 띈다. 먼저 볼넷이 크게 늘었다. 그는 2015~2017년까지 볼넷을 9이닝 당 2.3개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현재는 35⅓이닝 동안 17개의 볼넷을 내주고 있다. 9이닝 기준으로 환산하면 4.3개에 이른다.
또 피홈런도 꽤 늘었다. 밴덴헐크는 지난 3년간 38개, 9이닝 당 1.04개의 피홈런을 기록했으나 2018시즌에는 9이
한편 밴덴헐크는 지난 2016년 6월 시즌 도중 총액 12억엔(당시 기준 한화 132억 5000만원)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은 오는 2019년 이후 종료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