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2009년 PGA US오픈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39·미국)의 아내가 남편의 부진에 분노, 가족과 언쟁을 벌이다 폭력을 휘둘러 입건됐다.
미국 ESPN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2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루카스가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컷탈락한 것이 발단이 됐다”며 “경찰에 체포된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는 다음날 아침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부부싸움 도중 루카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어 싸움이 커졌고, 화를 이기지 못한 크리스타가 허시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허시의 팔과 옷에서 베인 상처와 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루카스 글로버의 아내 크리스타가 시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러 입건됐다. 사진=AFPBBNews=News1 |
루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가 괜찮다. 크리스타가 입건되기는 했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이런 개인사가 큰 일이 아니라는 것임이 드러
ESPN은 루카스의 아내가 오는 31일 가정폭력과 정당한 체포에 대한 저항으로 재판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카스 글로버는 세 차례 PGA투어 대회를 제패한 실력자로, 특히 2009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