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경찰 야구단의 거포 유격수 이성규(25)가 퓨처스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쓸 기세다.
이성규는 15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17호,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그룹인 LG 김재율, SK 김도현 등은 아직 두 자릿수 홈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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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야구단의 이성규가 문상철의 퓨처스리그 홈런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렇다면 이성규의 페이스는 어떨까. 이성규는 현재 29경기에서 18홈런을 터트리며 경기 당 0.6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문상철과 똑같이 91경기에 출장한다고 가정하면 56.5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셈이다. 페이스로 봐도 훨씬 빠르다. 2017년 문상철이 18호 홈런을 터트린 날짜는 6월 16일이었다.
물론 여름이 다가오면서 기세가 꺾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퓨처스리그 기록이 제대로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기록을 살펴보면, 한동민, 최승준 등 역대 홈
그러나 워낙 페이스가 빠른 만큼 기대가 모이는 것도 사실이다. 5월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18호 홈런을 돌파한 이성규가 어떤 산까지 오를 수 있을지 흥미롭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