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석민(32·KIA)이 어깨 수술 재활 후 첫 공식전서 부활의 꽃을 피웠다.
윤석민은 15일 오후 1시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석민이 퓨처스리그에 등판한 것은 2년 만이다. 2016년 7경기(10⅔이닝)를 뛰었다. 그리고 2016년 12월 오른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 이후 첫 공식전이다. 윤석민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16년 10월 5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1⅔이닝 무실점)이었다.
↑ KIA 윤석민은 15일 퓨처스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
재활에 몰두한 윤석민은 2017년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 그라운드 복귀에 속도를 냈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며 4월에는 3군 경기에도 나섰다. 재활 과정의 일환이었으나 윤석민이 건강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윤석민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3회까지 완벽투를 펼쳤다. 공 9개로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윤석민은 2회도 세 타자를 내야 땅볼로 아웃시켰다.
윤석민은 3회 김병희를 1루수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이준수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이창엽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석민은 4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양승혁과 하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서 김동욱의 희생타로 주자 양승혁이 홈을 밟
윤석민의 실점은 딱 1점이었다. 윤석민은 이후 6타자 연속 아웃(탈삼진 4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그리고 6회 2사 후 손영민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72개였다. 스트라이크가 51개로 비율이 70.8%에 이르렀다. 상당히 공격적인 투구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