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민유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흥유라’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서 보여준 신명이 인상 깊었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참가’를 경험했다. 9위에 오른 한국 단체전 국가대표팀 주장이 민유라였다는 것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태어난 민유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중국적을 포기했으나 여전히 가족 모두 미국에서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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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유라 2018 아이스 판타지아 미디어 공개 예행연습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
오랜 미국 생활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는 핸디캡일 수도 있으나 민유라는 흥유라다웠다. 2017 동계아시안게임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금메달리스트 최다빈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주장’ 민유라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최다빈은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 4위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민적인 기대를 받았다.
생애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 때문에 최다빈은 개인전에 앞서 치러지는 단체전을 앞두고 크게 긴장했다고 알려졌다.
이때 주장으로서 먼저 다가
민유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공동명의 1000달러(107만 원)로 민유라 훈련비 크라우드펀딩에 참가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