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도 자기 몫을 했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과의 이번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하루 뒤 위닝시리즈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8회초까지 1-2로 끌려간 토론토는 8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마운드에 오른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조시 도널드슨, 얀헤르비스 솔라테가 연속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케빈 필라의 좌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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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론토가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타선의 활약이 컸지만, 그전에 격차를 지킨 불펜의 공로도 인정해야 한다.
오승환도 그 중 하나였다. 6회 첫번째로 불펜문을 열고 나온 그는 라이언 힐리를 우익수 뜬공, 마이크 주니노를 헛스윙 삼진,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 7개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로 내려갔다.
이어 존 액스포드, 라이언 테페라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로베르토 오스나가 빠진 마무리 자리는 타일러 클리파드가 맡았다. 클리파드는 첫 타자 벤 가멜에게 안타를 허용했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시애틀 선발 웨이드 르블랑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는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찍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