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지난 9일 애니메이션 콘텐츠 및 완구 전문 기업 (주)데이비드토이의 후원으로 라오스 야구단에 지도자를 파견했다.
이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에 두 명의 감독이 전임 지도자로 파견 나가 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야구부가 창단이 돼 추가로 지도자 파견이 시급했다”라며 “그동안 후원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데이비드토이측에서 아무 조건 없이 후원해주셔서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전 감독은 “아직 라오스에 전용 야구장이 없지만 이것 또한 끈기 있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건립이 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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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
(주)데이비드토이 신상훈 대표는 “사실 나는 야구를 잘 모른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님께서 아무 조건 없이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 야구를 전파하시는 모습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이번 지도자 파견이 라오스 야구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라오스로 새로 부임하는 지도자는 박상수 전 충주 성심학교 감독이다. 쌍방울 레이더스 외야수 출신인 박 전 감독은 14년 동안 충주성심학교를 지도했다.
박 전 감독은 “라오스의 언어, 날씨, 문화 등 모든 게 낯설고 도전이지만 결국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 라오스에 야구가 뿌리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