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싸움에서도, 특히 타선에서의 경쟁력에서도 LG트윈스보다는 롯데 자이언츠가 앞섰다.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LG는 속절없이 8연패를 당했다. 모든 면에서 놓고 봤을 때 롯데가 앞선 게 사실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호투와 타선에서는 손아섭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무래도 듀브론트가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는 등 이제 안정을 찾은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시즌 초반과는 확연히 다르다. 듀브론트가 개막 전 기대대로 1선발 노릇을 해준다면, 롯데는 마운드 전체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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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잠실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LG 채은성이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LG 얘기를 하자면, 선발 싸움에서도 믿었던 소사에 밀렸다. 가장 큰 문제는 전반적으로 공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용택과 김현수 외에 다른 타자들은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8회말 박용택의 2루타가 나오고, 2,3루가 되면서 롯데는 김현수를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3번타자와 4번타자는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삼진을 당하는 장면은 아쉬웠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쫓기는 듯 했다.
여유가 없는 경기였다. 연패를 당하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