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전직 야쿠자’ 김재훈(29)이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24)와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강력한 선전포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재훈은 오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7에서 아오르꺼러와 무제한급 그랑프리로 만난다. 약 2년 5개월 전 첫 맞대결에서는 경기 시작 24초 만에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지만, 이번에는 “(권)아솔 형님이 나서기 전에 내가 정리하겠다”며 대전 각오를 밝혔다.
김재훈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을 통해 “나에게 정말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줬던 아오르꺼러를 다시 만나게 됐다. 정말 기다려왔던 순간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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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훈이 아오르꺼러에게 강한 선전포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ROAD FC 제공 |
맞대결 상대인 아오르꺼러에 대해서는 “나와 붙은 이후에 눈에 띄게 성장한 것 같다. 나이는 어리지만 같은 선수로서 존경의 마음이 들기도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존경 그딴 거 없다. 이번엔 반드시 내가 이길 거고, 1차전에서 내게 했던 비매너 행동을 후회하게 해주겠다. 아솔이 형님까지 나설 필요 없이 내가 정리할 거다”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김재훈은 마지막으로 “이번 시합의 전략은 별 거 없다. 하지만 정말 기대하셔도 좋다. 매 경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 아주 재미있는 시합이 될 거다”라며 “한국 대표로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된 만큼 이번엔 정말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새벽까지 훈련하고, 준비했다. 내가 왜 한국 대표냐면서 욕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 미워하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시고, 시합날 만큼은 꼭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반드시 재밌고 화끈한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시합에 임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XIAOMI ROAD FC 047 2부 / 5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마이티 모 VS 길버트 아이블]
[무제한급 가비 가르시아 VS 베로니카 푸티나]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올리 톰슨 VS 덩챠오롱]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크리스 바넷 VS 알렉산드루 룬구]
[XIAOMI ROAD FC 047 1부 / 5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
[무제한급 그랑프리 리저브 매치 후지타 카즈유키 VS 공한동]
[-72kg 계약체중 바오인창 VS 사사키 신지]
[밴텀급 징잉차오
[라이트급 기원빈 VS 티라윳 카오랏]
[-72kg 계약체중 바오시리구렁 VS 브루노 미란다]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미들급 황인수 VS 양해준]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