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를 통하여 두 팀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나란히 세운 서로 다른 기록들이 흥미롭다.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엘클라시코 이번 시즌 4번째 대결이 7일 2017-18 라리가 36라운드 경기로 치러졌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원정팀 레알마드리드의 반격에 2-2 무승부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에서 1골씩을 주고받았다.
↑ 엘클라시코로 치러진 2017-18 라리가 36라운드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경기 도중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엘클라시코 통산 18골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전신 유러피언컵 시절 1956~1960년 레알마드리드 5연패 당시 핵심선수 故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아르헨티나)의 현역 시절 기록과 타이다.
리오넬 메시는 엘클라시코 역대 최다득점을 25골로 늘렸다. 다만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 노우’에서 치른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1득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골)보다 적다.
컵대회를 제외한 라리가 엘클라시코만 따지면 리오넬 메시는 7득점이다. 1962~1971년 레알마드리드 주장을 역임한 프란시스코 헨토(스페인)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프란시스코 헨토는 레알마드리드 소속으로 11차례 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현역 시절 ‘아웃사이드 레프트’로 활약했는데 이는 현대축구의 왼쪽 날개와 유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7-18시즌 중앙공격수 비중을 한층 늘렸으나 지난 시즌까지는 레프트 윙으로 더 많이 기용됐다. 리오넬 메시는 ‘1950~1960년대의 호날두’라 할 수 있는 프란시스코 헨토가 세웠던 라리가 엘클라시코 최다득점기록을 넘은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