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창훈(디종) 활약이 ‘소속팀 실력 이상 다득점’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종은 7일 갱강과의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36라운드 홈경기를 3-1로 이겼다. 권창훈은 선제득점에 이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여 승리를 주도했다.
스포츠방송 ESPN의 리그1 36라운드 공개자료를 보면 디종-갱강 ‘슛 기반 예상 득점’은 1.9-0.2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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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창훈이 갱강과의 2017-18 리그1 홈경기 득점 후 관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디종이 갱강을 상대로 시도한 슛들의 득점 기댓값을 합산해도 2골에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다. 권창훈의 전반 34분 득점과 후반 20분 도움이 없었다면 디종의 갱강전 3득점은 어려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
1골 1어시스트를 추가한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1 32경기 10득점 3도움이 됐다. 박주영(FC서울)이 2010-11시즌 AS모나코 소속으로 기록한 33경기 12골 1어시스트 이후 7년 만에 프랑스 1부리그 한국인 10득점 달성자다.
리그1 36라운드 디종-갱강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데이터에 따르면 권창훈은 유효슈팅과 키패스(결정적 패스)를 2번씩 했고 패스성공률은 94.1%나 됐다. 크로스와 비거리 22.38m 초과 긴 패스 그리고 태클도 1번씩 성공했다.
프랑스 국영 통신기업 ‘오
‘오랑주’는 “갱강은 권창훈의 속도에 압도당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기동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