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LA다저스가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멕시코로 향할 수 있게됐다.
8회 집중력이 빛났다. 상대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가 자멸한 것도 있었지만, 그전에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노력은 인정해야한다. 이날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났던 크리스 테일러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맷 켐프가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 안타 등을 묶어 4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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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린저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2회 오스틴 반스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회 맷 켐프, 6회 코디 벨린저, 7회 알렉스 버두고가 2루타를 때렸는데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7회 2사 2루에서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 제일 아쉬웠다.
그 사이 애리조나는 역전에 성공했다. 2회 2사 1, 2루에서 투수 패트릭 코빈이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이날 시즌 데뷔전을 치른 이미 가르시아를 두들겼다. 6회 첫 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타구를 3루수 카일 파머가 뒤로 흘리면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케텔 마르테의 좌전 안타로 다시 2-1로 앞서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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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우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토리 러벨로 감독은 좌완 호르헤 데 라 로사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데 라 로사가 자멸했다. 코디 벨린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낸데 이어 데 라 로사의 보크와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연속 폭투가 나오며 2점을 보탰다. 1사 3루에서 카일 파머가 좌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우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