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유한준(37·kt)과 양의지(31·두산)는 최근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타자다. 이들은 팀이 필요할 때마다 보탬이 됐다.
@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와의 경기에서 –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날 경기로 두산은 23승 9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kt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16승 17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가장 돋보였던 이들은 유한준과 양의지였다. 둘은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에 활력을 주고 있다. 유한준은 2일 기준 타율 0.430을 기록했다. 조용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는 kt의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중위권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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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준과 양의지.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두 팀의 대표 타자들이다. 사진=김영구/김재현 기자 |
그들의 뜨거운 타격감은 3일 경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유한준은 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4타수 1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유한준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리며 1사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유한준의 장타에 힘입어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주자를 보낸 kt는 황재균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유한준은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 공격을 이어갔다. 이어 7회초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리며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진 못 했다.
양의지는 0-1인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금민철의 속구를 때려 아치를 그렸다. 양의지의 홈런으로 두산은 단박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6회말 홈런을 기록한 김재환의 후속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안타를 때리며 공격을 연결시켰다. 다만, 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유한준과 양의지다. 맹활약을 펼친 이들은 4월 월간 MVP 후보로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kt와 두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두 타자들의 뜨거운 타격감이 언제까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