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AS로마 2번째 대결을 통해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가 소리소문없이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다.
이탈리아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는 3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리버풀-AS로마가 열렸다. 원정팀 리버풀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2-4로 졌으나 1차전 홈경기를 5-2로 이겼기에 합계 7-6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리버풀-AS로마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시작 9분 만에 리버풀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 리버풀-AS로마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공을 다루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진=AFPBBNews=News1 |
리버풀 AS로마전까지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12경기 10득점 8도움 및 평균 80.5분 90분당 공격포인트 1.68을 기록하고 있다.
2017-18 유럽프로축구 일인자를 다투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흐(이집트)와 레알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공격포인트 빈도는 나란히 1.50으로 호베르투 피르미누보다 저조하다.
모하메드 살라흐는 이번 시즌 모든 클럽 경기로 범위를 넓힌 공격포인트 빈도에서는 90분당 1.33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9)와 호베르투 피르미누(1.01)를 능가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한정하면 피르미누에 밀리게 됐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2017-18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중앙공격수(11경기 9득점 8도움)와 왼쪽 날개(1경기 1골)로 뛰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90분당 공개자료를 보면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2.1차례 결정적 패스(슛
최전방에서 득점과 기회창출, 상대 수비→공격 전환 차단 및 견제 등 다양한 역할을 도맡아 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현대축구의 발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존재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