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구단 사상 최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기록을 세웠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맷 버스비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2017-2018시즌 맨유 올해의 선수상에는 골키퍼 데 헤아가 선정됐다. 데 헤아는 전체 10만7000표 중 6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10%의 득표율을 기록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 3위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8%)가 차지했다. 데 헤아는 이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어 2관왕에 오르는 겹경사를 안았다.
데 헤아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개인 통산 4번째다. 지난 2011년 AT마드리드에서 건너온 데 헤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회 수상)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올해 수상으로 호날두를 넘어 구단 사상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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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 헤아가 호날두를 넘어 맨유 사상 가장 많은 올해의 선수상을 따냈다. 사진=AFPBBNews=News1 |
데 헤아는 수상 소감에서 “맨유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 클럽을 위해, 팬들을 위해, 그 역사를 위해 뛰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나는 스스로를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처음에는 단 하나의 상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벌써 4번째 수상을 했다. 정말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데 헤아는 이번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