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한 고비를 넘겼다. 넥센타이어가 스폰서비 지급을 재개한다.
넥센타이어는 20일 서울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에 대한 후원금 지급 재개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장석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지난 2월 구속된 뒤 넥센타이어는 구단의 경영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과 정상화 일정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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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옥영화 기자 |
그렇지만 서울 히어로즈의 경영개선방안은 넥센타이어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3월부터 스폰서비 지급을 유보했다. 서울 히어로즈는 두 달간 스폰서비를 받지 못했다.
넥센 타이어는 “구단이 제시한 경영개선방안이 프로야구 존재의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건 사실이다”라며 “스폰서비 지급 유보는 구단이 보다 실천적인 자세를 취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당사의 진정 어린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넥센타이어는 KBO리그와 팬, 그리고 선수들을 위해 지급 유보 조치를 해제했다. 넥센타이어는 “프로야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과 야구에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 나아가 구단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10구단 체제가 흔들리는 KBO 파행을 막기 위해
한편, 넥센타이어는 “구단의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지켜볼 것이다. 후원사가 단지 비용의 후원만이 아니라 팬, 구단, 리그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