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둔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전북 현대 이동국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신 감독은 오늘(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동국 발탁 여부에 관해 "이동국은 현재 나이에 비해 잘하고 있다"라며 "다만 이동국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젊은 선수들에게 양보할 뜻을 내비쳤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물러나야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또한 월드컵 경기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 악플 등 민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우리나이로 마흔살이 된 이동국은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스트라이커지만 대표팀 발탁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신 감독은 부상 중인 전북 김진수에 관해서도 "발탁 가능성은 50%"라고 언급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현재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지난 3월 유럽 원정을 다녀온 뒤 부상 선수들과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 예비 엔트리 포함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라며 "현재 꼼꼼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여타 리그에서 뛰는 스웨덴, 독일 선수들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를 받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14일 월드컵 최
이후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3일 사전캠프 장소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합니다.
러시아엔 6월 12일 입성해, 18일 첫 상대인 스웨덴과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