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신성과 같은 팀이 된다고 해도 입지가 많이 축소되진 않을 거라는 현지 예상이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2일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EPL 맨유 소속 앙토니 마르시알(프랑스)을 노린다”라면서 “영입을 위해 4400만 파운드(644억 원)를 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맨유 통산 134경기 36득점 27도움. 2017-18시즌 11골 10어시스트, 2015-16시즌 18골 11어시스트로 10득점-10도움을 2차례 달성했다.
↑ 손흥민과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제기된 맨유 앙토니 마르시알. 사진=AFPBBNews=News1 |
‘데일리 메일’은 “첼시와 토트넘 같은 EPL 팀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도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관심이 있다”라면서 “토트넘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4400만 파운드를 기꺼이 제공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이며 중앙공격수와 오른쪽 날개로도 뛸 수 있다는 점이 손흥민과 같다.
손흥민이 2차례 EPL 월간 MVP를 수상했다면 앙토니 마르시알도 2015년 9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 연고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매체 HITC는 “마르시알은 윙과 센터포워드가 모두 가능하고 빠르기와 기술을 겸비했다”라면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그리고 델레 알리-해리 케인 잉글랜드 듀오와 함께 토트넘의 또 다른 공격 무기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성적은 137경기 47득점 25도움. 평균 59.4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에 달한다.
앙토니 마르시알 맨유 기록 66.2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64와 견줘도 생산성은 손흥민이 1.25배 정도 앞선다.
4-2-3-1 대형 기준 토트넘 공격적 플레이어 4명은 100% 전력이라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여기에 EPL 공식 온라인 투표 선정 2016년 23세 이하 MVP 앙토니 마르시알이 더해져도 손흥민은 빅4에서 빅5로 숫자만 늘어날 뿐 대등한 위상으로 토트넘 2018-19시즌에 임한다는 것이 HITC의 전망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