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유럽 톱3 대결을 통해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다재다능함을 상징하는 단일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완성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이 열렸다. 홈팀 레알마드리드는 선제실점을 극복하고 바이에른뮌헨과 2-2로 비겨 합계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카림 벤제마는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전 2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번 시즌 11골 10어시스트.
![]() |
↑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득점 후 카림 벤제마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레알마드리드 입단 후 카림 벤제마의 단일시즌 10득점-10도움은 이번이 5번째다. 2017-18시즌 평균 68.5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6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의 활약은 누적과 생산성 모두 레알마드리드 입단 후 최악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09년 7월 9일 이적료 3500만 유로(450억 원)에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으로부터 레알마드리드로 입단한 카림 벤제마는 클럽 통산 407경기 192득점 113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1.01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해왔다.
그러나 카림 벤제마의 2017-18시즌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66에 그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3경기 55득점 24도움의 주인공이라는 위상과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카림 벤제마는 2011-12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4년 연속 레알마드리드 공식전 10득점-10도움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단일시즌 20골-15어시스트도 충족한 카림 벤제마는 2012-13시즌에는 20득점-20도움도 완성했고 2011-12시즌에는 30골-20어시스트에 도움 하나가 모자라기도 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창과
중앙공격수로 대다수 경기를 뛰면서도 직접 득점 시도와 기회창출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카림 벤제마의 장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라는 골잡이를 보유한 레알마드리드에서 중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