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타선폭발의 시작, 이번에도 제라드 호잉(28)이었다.
한화는 1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률 5할을 다시 맞췄다.
한화는 1,2회 모두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3회초 우천중단이 있었고 다시 재개된 경기서 우선 위기를 틀어막았다. 이어 3회말 타선이 폭발했고 팀 승리 발판이 됐다.
중심에는 호잉이 있었다. 그는 3회말 무사 1,2루 찬스서 상대투수 차우찬의 133km짜리 속구를 공략 큼지막한 스리런포를 날리는데 성공했다. 1-1 균형을 이루던 점수는 순식간에 4-1로 벌어졌다. 이때 한화는 기세를 탔다. 호잉은 5회, 이번에는 차우찬의 속구를 공략, 연타석 아치를 장식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다. 시즌 10호와 11호이자 KBO리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 호잉(사진)이 1일 LG전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뿐만 아니라 홈 성적도 좋다. “대전구장이 좋고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 덕분에 힘이 난다”고 이유를 꼽은 호잉은 “오늘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샘슨이 잘 던져줬고 김태균 등 타선이 잘 쳐줘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함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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