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불펜진이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8로 졌다. 이날 다저스는 손가락이 완전히 낫지 않은 리치 힐을 부상자 명단에 남겨놓는 대신 불펜 게임을 했는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타선이 6회 이후 5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불펜이 7회 2점, 8회 1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졌다. 이날 다저스 불펜은 4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4점을 헌납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불펜진이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 불펜진은 이날 경기까지 4.69의 평균자책점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0.256의 피안타율과 1.44의 이닝당 출루 허용률을 기록하며 리그 하위권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로버츠는 "우리 팀 불펜은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이다. 경기를 계속 접전으로 유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라며 불펜 투수들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제리 레인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불편함도 드러냈다. "심판의 판정을 변명으로 삼고싶지는 않지만, 비디오를 보면 약간 어중간했다. 특히 오늘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는 커맨드가 잘되며 이를 잘 활용했다. 초반에 일찍 파악한 모습이었다. 많은 카운트를 뒤집었다"며 상대 선발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잘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이었던 로스 스트리플링도 "몸쪽에 던지기 전까지는 이렇게 투수에게 친화적인 스트라이크존인지 몰랐다"며 이점을 잘 이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실투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 다른 팀들과 붙을 준비가 돼있다. 자이언츠, 디백스와 30번은 붙는 느낌"이라며 시즌 초반 특정 두 팀과 대결이 집중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