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4월에 8연승을 하며 4월을 3위로 마감했다. 시즌 초반 LG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 초 하위권으로 분류되며 고전을 예상했지만 신바람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핵심은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8연승 기간동안 팀 타율 0.336, 득점권 타율 0.364, 장타율 0.523 모두 리그 1위를 하며 맹타를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달라진 타구발사 속도와 각도가 있다.
↑ 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삼성을 꺾고 7연승을 기록했다. 박용택 등 LG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 표 1-1 LG 팀 전체 타자 타구속도 & 발사각도 기록제공=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 |
투수가 던진 볼이 타자에게 들어오는 시간은 약 145km의 볼이 0.4초 내외로 들어오기 때문에 어떻게 치려는 것 보다는 눈에 보이는 대로 본능적으로 대처할 때 확률이 더 높다. 그 부분이 바로 높은 타격 생산성을 올리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나오는 스탯 캐스트의 발사속도와 각도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가장 생산성이 좋은 발사각도는 26도에서 30도 사이와 98마일의 속도라고 한다. 현재 LG 타자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 2-1 스탯캐스트 배럴존 (Statcast Barrel Zone). 사진=mlb.com |
위의 자료에서 보면 무조건 위로 올려 치는 것이 아니라 타구의 속도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 이야기는 투수가 던진 볼을 배트에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올 초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서 필자가 본 LG 선수들의 타구가 전반적으로 더 빨라지고 멀리 가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 이야기는 파워를 키우는 것에 시간을 할애 했을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유강남은 연습 경기를 마치고 이병규 코치에게 더 타격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지친 몸으로 배팅을 하던 생각이 난다.
↑ 올 초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 유강남 선수와 이병규 코치. 사진=이종열 |
기록제공=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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