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한국시간) '불펜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날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음달 3일 애리조나전에 등판, 다시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최근 4경기 평균 자책점은 0.73으로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좋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22로 메이저리그 전체 12위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30일 배포한 게임노트에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일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5월 3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에게는 악몽의 장소이자 상대다.
그는 4월 3일 올 시즌 정규시즌에 처음 등판해 조기강판했다. '천적'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록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케텔 마르테에게는 2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볼넷을 5개나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4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4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넘겼다. 무실점 경기도 두 차례나 했다. 부진한 출발을 딛고, 화려한 4월을 보냈다.
4월 다저스 선발 중 평균자책점, 다승 1위가 류현진이다. 이제 누구도 류현진의 입지를 흔들지 못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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