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신그라니 7회 2실점...류현진 4승 무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4승은 다음 기회에 도전하게 됐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평균자책점은 2.22로 상승했다.
팀이 4-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던 류현진이다. 이대로 끝나면 4연승을 거두는 것이었다. 그러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 류현진의 4승 도전이 무산됐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7회말 마운드에 오른 토니 신그라니가 무너졌다. 첫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시프트를 허무는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그는 폭투로 벨트를 2루까지 내보냈다.
빠져나갈 기회도 있었다. 후속 타자 오스틴 잭슨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재치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1사 1루가 됐다.
그러나 신그라니는 이날 좋지 않았다. 결국 불을 질렀다. 브랜든 크로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로 1실점, 다시 대타 켈비 톰린슨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도 그렇게 날아갔다.
그전에 6회초 공격도 아쉬웠다. 선두타자 카일 파머의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에르난데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