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홈런 군단’ SK와이번스가 고척돔 점령에 나섰다. 2018시즌 첫 고척돔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홈런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해(2017년) 고척돔에서 SK가 치른 8경기에서 때린 4개와 같은 숫자다. 1년 전만 하더라도 한 시즌에 걸쳐 때린 홈런 개수를 단 하루만에 달성한 셈이다.
SK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첫 맞대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 |
↑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루에서 SK 한동민이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시즌 6호 우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로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넥센이 3회말 1점을 따라붙자, SK는 4회초 로맥과 김동엽의 연속안타와 정진기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SK의 장기인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초 1사 2루에서 한동민이 넥센 선발 한현희에 우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넥센이 1점 따라 붙어 6-2인 6회초에는 김동엽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졌다. 7회초에는 한동민이 넥센 2번째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다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 SK는 이 홈런으로 8-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멀티홈런이 터지면 100% 승리하고 있는 SK는 유독 홈런이 많지 않았던 고척돔에서도 홈런 군단의 화력을 과시하게 됐다. 지난해 SK는 팀홈런 234개로 KBO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을 갈아치웠는데, 고척돔에서 열린 8경기에서는 4개의 홈런 밖에 뽑지 못했다. 홈런일지를 보면 2017년 5월 7일 김동엽 스리런, 8월2일 최정 투런에 이은 로맥의 솔로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이 터녔다. 다음날인 8월3일에도 로맥이 솔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