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날-AT마드리드 유럽 TOP10 대결은 더 강한 전력을 보유한 AT마드리드가 수적 열세에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는 27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아스날-AT마드리드가 열렸으나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UEFA 11일 기준 클럽 랭킹에서 아스날은 10위, AT마드리드는 3위로 평가됐다. 아스날과 AT마드리드는 유로파리그 전신 중 하나인 컵 위너스 컵을 1번씩 제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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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AT마드리드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종료 후 낙담하는 홈팀 아스날 선수들과 기뻐하는 원정팀 AT마드리드 선수들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아스날-AT마드리드 4강 1차전 종료 직후 계산한 유로파리그 제패 가능성은 아스날 22%-AT마드리드 38%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에 직행한다. 아스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까지 주어지는 예선 면제권 획득 가능성이 ‘사커 파워 인덱스’ 기준 1% 미만이기에 유로파리그 정상 등극이 절실하다.
AT마드리드는 이미 스페인 라리가 1~4위에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참가자격을 얻어 아스날만큼 유로파리그가 간절하지 않음에도 역시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아스날은 AT마드리드전 10분 만에 상대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다. 2014-15 프랑스 리그1 MVP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그러나 2016 라리가 MVP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의 후반 82분 득점으로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아스날-AT마드리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굳이 따지면 원정골을 넣은 AT마드리드가 좀 더 유리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