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여 한국을 상대하는 일은 없게 됐다.
스웨덴축구협회는 26일 라르스 리크트 남녀국가대표팀 총감독 명의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을 끝으로) A매치 소집을 거부했다. 이러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유로2016 본선 20위를 마지막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국가대표팀 경력을 마감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A매치 116경기 62득점 17도움.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웨일스와의 홈 평가전에 임하는 모습. 유로 2016 직전 마지막 A매치였다. 사진=AFPBBNews=News1 |
플레이오프를 거쳐 스웨덴이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본선 한정 국가대표팀 복귀설이 강력하게 제기됐었으나 가세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라르스 리크트 스웨덴 총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이틀 전 대화를 나눴으나 국가대표팀 경기 참가 여부를 바꾸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 A매치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88에 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및 프랑스 리그1 MVP로 3번씩 선정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 및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 경력도 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대표팀은 독일·멕시코·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F조에 속해있다.
FIFA 4월 세계랭킹 기준 2018 러시아월드컵 F조는 1위 독일을 필두로 15위 멕시코와 23위 스웨덴 그리고 61위 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월 23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입단 후 4경기 3골로 건재를 과시하여 2018 러시아월드컵 스웨덴대표팀 참가 여부가 화제가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