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복귀전이자 올 시즌 첫 등판을 치른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25). 21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한 그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적으로는 달콤한 복귀전이자 첫 등판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첫 등판이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22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영이가) 점수를 줬지만, 5회까지 잘 해줬다. 다음에 더 나아질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음 로테이션 잔류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김 감독은 “다음번엔 투구 개수도 더 늘려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87구를 던진 임기영은 다음 등판 때 100개 가까운 개수 소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KIA 선발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임기영은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통증을 호소해 실전점검까지 시간이 소요됐고 전날(21)에서야 첫 등판을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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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임기영(사진)이 전날 올 시즌 첫 선발등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