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한화의 2번째 4연패, 왜 계속 졌을까?

기사입력 2018-04-22 05:50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한화가 다시 4연패를 했다. 시즌 2번째다. 20일 만이다. 5할 승률도 깨졌다. 순위는 6위다. 3위 KIA와는 0.5경기차다. 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일주일 전과 같은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매번 좋은 흐름을 탈 수는 없다. 나쁜 흐름도 있다. 4연패가 2번째이니 충격은 덜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용이 전혀 다르다. 지금은 ‘완패’와 거리가 멀다. SK의 홈런공장 같은 것도 없다.
역전패. 다 잡은 경기를 계속 놓치고 있다는 것은 한화가 좀 더 심각하게 곱씹어야 할 문제다. 한 번이 아니라 네 번 연속이다.
김태균이 돌아와서 한화가 정말 지는 것일까. 그렇게 정의내릴 수 없다. 현재 한화의 4연패 이유는 누구 하나의 잘못 때문이 아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김태균이 돌아와서 한화가 정말 지는 것일까. 그렇게 정의내릴 수 없다. 현재 한화의 4연패 이유는 누구 하나의 잘못 때문이 아니다. 사진=옥영화 기자

한화는 18일 잠실 두산전부터 21일 대전 넥센전까지 4경기를 내리 졌다. 이 기간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이 기간 한화의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공동 4위다. 타율은 0.261로 공동 7위다.
‘최악’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NC는 평균자책점(5.40) 9위 및 타율(0.168) 10위다. 한화보다 더 심각하다. 그런데 한화에게는 위안이 되지 않는다.
한화는 4경기에서 10득점을 했다. NC(11득점)보다 적다. 경기당 평균 2.5득점으로 가장 득점력이 떨어진 팀이다. 출루가 많지도 않았다. 볼넷은 9개로 LG, NC와 같다. 물론 맨 뒤다. 사구도 3개나 얻었다. 하지만 버무리지 못했다. 잔루도 32개(3위)로 많은 편이다.
한화는 4연패 동안 선발투수가 두 차례 조기 강판했다. 휠러(19일 4⅔이닝)와 배영수(20일 4이닝)는 5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내용이 ‘낙제점’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한화는 4경기 선발투수 소화 이닝이 20이닝으로 NC(17이닝), 롯데(18⅓이닝) 다음이다. 퀄리티스타트는 샘슨(18일 6이닝 3실점 1자책) 밖에 없다. 한용덕 감독은 선발투수가 6이닝을 책임져주기를 바라나 그렇게 되지 않고 있는 한화의 현주소다.
게다가 한화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불펜마저 삐걱거리고 있다. 4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10팀 중 3위다. 그렇지만 불펜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적이 없다. 버티지 못한다는 뜻이다. 4패 중 2패는 구원투수 송은범이었다. 송은범의 투입 당시 한화는 리드하고 있었다.
투구 교체 타이밍은 결과론이다. 그리고 연패의 책임을 온전히 마운드에 돌릴 수는 없다. 결국 얼어붙은 타선이 문제였다. 엇박자다. 점수를 내지 못하는 데 이길 방도가 없다. 빅이닝은커녕

득점 이닝 자체가 적었다. 그리고 이마저도 초반에 쏠렸다.
판을 뒤집어야 하는데 힘이 없었다. 오히려 기나긴 침묵만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빼앗겼다. 1경기만이 아니다. 반복되고 있다. 이 기간 한화의 득점권 타율은 0.206이다. 형편없다. 두 차례 만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