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타선이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3연승을 일궈냈다.
두산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7승 5패 승률 0.773을 기록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이날 패하며 연승을 멈추게 됐다.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두산은 이날 1홈런 포함 장단 10안타 6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쉼 없이 안타를 때려냈다. 최주환이 멀티히트, 박건우가 3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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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사진) 등 두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회말 만루 찬스를 살려내지 못했던 두산은 3회말부터 본격적으로 득점 생산 능력을 과시했다.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단타, 최주환이 2루타를 때리며 무사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타석에 선 박건우가 2루수 땅볼을 때리자, 3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의지가 한승혁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때려 최주환까지 불러들였다.
2점 앞선 두산은 4회말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고, 오재원과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2사 1,2루. 한승혁의 폭투로 한 베이스씩 이동. 팀에 선취점을 안겼던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어느새 5-0이 됐다.
분위기를 탄 두
두산 타선이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KIA를 꺾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