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타이후안 워커(25)가 결국 수술을 받는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리 러벨로 감독의 발표를 인용, 워커가 손상된 오른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를 치료하기 위한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15일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투구 도중 오른 팔뚝에 긴장 증세를 느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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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후안 워커는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받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6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57 1/3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3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중이었다.
러벨로 감독은 "끔찍하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우리 구단 전체가 그런 마음일 것이다. 그가 아프면, 우리 모두가 아프다. 우리는 그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이 상황은 극복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
애리조나는 중요한 선발 투수를 한 명 잃었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셸비 밀러가 6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누군가 워커의 자리를 대신할 이가 필요하다. 러벨로는 캠프 막판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탈락했던 맷 코크가 콜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