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화 이글스 상승세의 핵심은 4번타자 제러드 호잉(29)의 컨택 능력과 파워이다.
오른쪽 골반을 투수 방향으로 잘 이끌며 견디는 것이 그의 원동력이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서 처음 본 호잉은 7번 타순에 배치되며 중심 역할보다는 서포터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17일 현재 타율 0.397(3위), 홈런 6개(2위), OPS 1.250(1위)로 팀 타선을 견인하며 한화를 단독 3위에 올려놓았다.
↑ 한화의 4번타자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제러드 호잉.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지금은 코스와 상관없이 공략하고 있으며 특히 떨어지는 변화구를 대처할 수 있는 테크닉으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 내며 한화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호잉의 장점을 살펴보면, 오른쪽 골반이 투수 방향으로 잘 움직이고 있는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 사진 1-1. 4월10일 KIA전 우중간 홈런을 때릴 때 호잉의 스트라이드 동작 |
↑ 사진 2-1. 베이스볼 스윙 메커닉스(BASEBALL SWING MECHANICS. Dr. Larry VanSuch) |
↑ 사진 3-1. 4월10일 KIA전 우중간 홈런 컨택 후 팔로우 드로우 |
호잉의 변화는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를 통해 한국 투수들의 성향을 파악한 후 달라졌다고 한다. 올해 KBO리그의 빠른 볼 평균 구속이 141.6km로 빠른 볼 승부보다는 변화구 승부가 많고 옆으로 휘는 볼의 구사 보다는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승부구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그는 몸으로 체험했다. 그래서 호잉은 볼을 끌어 치는 풀 히터에서 상황에 따라 밀어칠 수 있는 유동적인 자세를 만들었다.
호잉은 KBO리그 투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오른쪽 골반을 투수 방향으로 움직인 후
영상 캡쳐 = SBS스포츠 베이스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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