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지난해, 김대현(21·LG)에게 광주는 좋지 않은 기억으로 가득했다. 3번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2.15. 아니, KIA 자체가 부담스럽긴 했다. 잠실 포함 KIA전 4번 등판 2패 평균자책점 11.74였다. 다른 어떤 상태 팀보다 훨씬 좋지 않은 수치다. 지난 시즌 KIA가 워낙 강했다지만 김대현 입장에서는 힘겨운 상대가 분명했다.
악연은 이어졌을까. 김대현은 17일 올 시즌 두 번째 KIA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첫 번째는 지난 1일 잠실 KIA전. 당시는 5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선방했지만 더 약세인 광주 원정경기 등판이 기다렸다.
↑ 김대현(사진)이 17일 광주 KIA전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교체된 최성훈이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김대현의 실점은 4점으로 끝이 났다. 비록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김대현 입장에서는 KIA, 광주에서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점에서 약간의 의미를 찾을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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