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투구를 칭찬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 애리조나전 11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로버츠는 "메이저리그 경기는 어떤 경기든 이기면 좋다. 오늘은 우리 팀에 아주 좋은 승리"라며 승리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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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호투를 칭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커쇼의 투구에 대해서는 "3회 골디(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아주 좋은 백도어 슬라이더를 한 개 던졌다. 그 이후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 슬라이더가 아주 좋았다"고 평했다. "몸쪽 바깥쪽 모두 통했다. 오스틴(반스)와 호흡이 잘맞았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했던 모습"이라며 그의 호투를 반겼다.
상대 선발 고들리를 맞아 6개 볼넷을 얻어낸 타선의 노력에 대해서는 "정말로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스트라이크 존 근처로 들어가는 유인구를 모두 걸러내며 공격이 계속 이어지게 만들었다. 볼은 거르고 스트라이크는 공략했다. 득점은 그에 따른 부산물"이라며 타선의 노력을 칭찬했다.
애리조나 상대로 연패를 마무리한 그는 "상대는 좋은 팀이다. 그들은 우리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나는 우리 선수들도 좋아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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