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내야수 데빈 마레로가 황당한 아웃을 당했다.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마레로는 4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그런데 여기서 실수가 있었다. 베이스를 돌던 그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앞서 1루에서 가던 알렉스 아빌라를 추월하고 말았다.
![]() |
↑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마레로. 곧 그느 자신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닫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심판진은 그의 실수를 눈치채지 못했지만, 반대편 더그아웃에 '호크 아이'가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나와 이 문제를 지적했고, 심판진이 뉴욕에 있는 리플레이센터에 이 장면을 문의했다.
4분 38초간 진행된 비디오 판독 결과
공식 기록도 정정됐다.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타점 1루타다. 그의 시즌 첫 홈런 기록도 그렇게 날아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