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을 괴롭히고 있는 변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변명으로 삼을 수는 없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시즌 초반 팀을 괴롭히고 있는 변수들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를 괴롭히고 있는 변수는 두 가지. 하나는 시즌 초반 휴식일이 너무 많다는 것. 첫 12경기를 치르며 벌써 3일의 휴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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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승 7패는 로버츠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나쁜 첫 11경기 성적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초반에 휴식일이 많고 우천 순연까지 나오면서 선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이 꼬인 것은 있다.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그것을 변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시 전반적으로 좋은 야구를 할 필요가 있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누구와 붙든 좋은 타격, 투구, 주루를 할 필요가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말을 이었다.
다저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시즌 타율이 0.214를 기록중인 유격수 코리 시거의 부진이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스윙에 비해 결과가 따라주지 않고 있다. 결과가 보상을 받아야 하는 좋은 타구도 몇 개 있었다"며 좋은 타격에 비해 운이 따르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시거가 계속되는 불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