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실패의 뒤에는 책임이 따른다. NBA 정규 시즌이 종료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이 줄줄이 사령탑을 해고하고 있다.
샬럿 호네츠는 14일(한국시간) 시즌을 36승 46패로 마친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신임 미치 컵책 단장이 부임한 이후 내려진 것이다.
지난 2013년 3월 샬럿 코치에 부임한 클리포드는 지금까지 196승 214패를 기록했다. 2013, 2016년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경질을 통보받았다.
![]() |
↑ 샬럿은 클리포드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6시즌동안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으로서 팀을 다섯 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보겔은 지난 2016-17시즌을 앞두고 올랜도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2년간 54승 110패의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됐다.
제프 웰트맨 매직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뭔가가 확 와닿는 순간이 단 한 순간도 없었다"며 보겔 감독에 대한 실망감을 전했다.
뉴욕 닉스는 제프 호나섹 감독을 경질했다. 3년간 피닉스 감독을 맡았던 호나섹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뉴욕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두 시즌 연속 3할대 승률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29승 53패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뉴욕으로 돌아온 자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캇 페리 단장은 감독 경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선수단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어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 |
↑ 뉴욕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뉴욕으로 돌아온 호나섹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재신임으로 기우는 팀들도 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날 아쉽게 플레이오프행을 놓친 덴버 너깃츠는 마이크 말론 감독과 다음 시즌도 함께가기로 했다.
LA클리퍼스도 닥 리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