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13일의 금요일, SK인천행복드림구장에는 경쾌한 타구 소리가 들렸다. 수염과 장발을 한 한 외국인이 부지런히 배트를 돌렸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었다.
힐만 감독은 이날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직접 배트를 잡고 내야 펑고를 때렸다. SK는 13일 현재 15경기서 실책 19개를 저질렀다. 현재 리그에서 1위다. SK보다 1경기를 더 치른 맞상대 NC가 실책 17개로 2위다.
실책이 패배의 빌미로 이어져 더 뼈아프다. 전날(12일) 잠실 LG트윈스전에도 송구 실책 2개가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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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힐만 SK 감독이 경기를 시작하면서 막대사탕을 먹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14일에는 에이스 메릴 켈 리가 선발로 돌아오고, 켈리와 앙헬 산체스, 김광현, 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6선발 김태훈도 12일 경기에서 잘 던졌다. 비록 마무리 박정배가 패전투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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